[주식 핫이슈]전력 산업의 슈퍼 사이클

안녕하세요. 개미 사단장입니다.

24년 전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전력 산업의 슈퍼 사이클이 오는 것처럼 보입니다. 오늘은 무엇이 전력 산업의 확장을 이끌었는지 알아보고 관련 기업으로는 뭐가 있는지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데이터 센터의 등장

IEA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 센터의 전력 사용량은 2022년 460TWh에서 2026년 1050TWh로 2배 이상 증가한다고 합니다. 또 2030년이 되면 데이터 센터의 전력 수요량은 전체 전력 수요량 중 8%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데이터 센터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수만 대의 장비 및 서버를 필요로 하는데요. 장기적으로 데이터 센터가 운영되기 위해서는 대량의 전력기기 및 전선이 선제적으로 구비가 되어야 합니다. 

시대가 변하기도 했지만 데이터 센터가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하는 결정적 이유는 바로 “AI” 때문입니다. AI에 활용되는 머신러닝, 딥러닝, GPU 기술 등은 데이터 센터의 전력 사용량 증가를 초래하는데 기존 데이터 센터보다 전력 설비 증가율이 3배 정도 높다고 합니다.

이에 미국 주요 유틸리티 기업들은 신규 데이터 센터 수요가 증가할 것이며 이에 따라 데이터 센터와 관련된 전력 설비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데이터 센터는 전력기기 업체들에게 가장 강력한 성장 동력입니다.


노후화된 인프라와 신재생 에너지도 슈퍼 사이클에 일조

백악관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송전 인프라 대부분은 1950~60년에 건설된 것이며 약 70%가 25년 이상 노후화되었습니다. 또 미국 정부는 노후화된 송배전망의 교체를 위한 신규 송배전망 건설 계획을 발표하며 이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데요. 이에 전력기기 교체 수요가 최근 2년간 증가하며 전력기기 업체들의 성장세가 나타났습니다.

유럽도 전력기기 공급 부족이 심각한데요. 2030년까지 유럽의 전력 소비는 60%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유럽 배전망의 40%가 40년 이상 노후화되었습니다. 이에 EU는 2030년까지 5840억 유로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는 대규모 전력망 구축을 진행 중입니다.

전 세계가 온실가스 감축에 노력을 기울이면서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발전소가 증가하면 ESS나 케이블 등 전력을 옮길 수단이 필요하고 이는 전선 업체와 같은 공급자가 수요자보다 우위에 위치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또 해상풍력발전소에 필요한 케이블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교류를 직류로 전환시키고 송전하는 HVDC가 앞으로 필수적으로 설치되어야 하는데요. 이를 양산할 수 있는 회사는 LS 전선, 대한전선, 프리즈미안(이탈리아), 넥상스(프랑스), NKT(독일), 스미토모(일본)으로 6개밖에 없습니다. 


관련 기업에 대하여 알아보자

먼저 ‘일진전기’입니다. 일진전기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전선과 변압기를 동시 생산할 수 있는 회사인데요. 미국 변압기 수주잔고가 쌓이고 있다고 합니다. 동사는 23년 320kV HVDC 케이블 개발에 성공했고 525kV HVDC 개발도 진행 중에 있다고 합니다. 고부가가치 HVDC 케이블 시장에 진입한다면 동사의 이익률은 더욱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LS ELECTEIC”입니다. LS 전기는 송전과 배전 사업을 모두 영위하기 때문에 노후 전력 인프라 교체와 AI 데이터 센터 전력 수요 수혜를 입을 것을 판단됩니다. 특히 한국에서 데이터 센터 투자가 늘어나면 변압기부터 중저압 전력기기까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세 번째는 “제룡전기”입니다. 제룡전기는 국내에 상장된 유일한 배전기기 생산 업체로 수출 비중은 무려 82%입니다.(23년 기준) 데이터 센터를 건설할 때 송전망보다는 배전망에 대한 투자가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하는데요. 데이터 센터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마지막으로 “대한전선”입니다. 미국 행정부는 송배전에 3억 3100만 달러 규모의 보조금과 향후 5년 동안 10만 마일의 송전선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했는데요. 또 규제도 완화하면서 미국에서 전력망 투자는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전선의 수주 잔고도 늘어나는 중입니다. 3월에는 미국에서 1100억원 규모의 노후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성과를 보여줬습니다.


결론

지금까지 전력 산업이 왜 호황기를 맞이하는지에 대하여 알아보고 관련 기업으로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과거 전력 사업의 슈퍼 사이클은 6년(2003~2008년)정도 유지되었는데요. 과거를 생각하면 이번에도 2029년까지 사이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사이클은 교체 및 신규 수요를 감안하면 과거 사이클보다 더 강력할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전력 산업에 관심을 가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최근 급등한 주가를 생각하면 지금 진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긴 합니다. 조정장일 때 진입 시기를 고려하는 것을 추천드리며 오늘 글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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