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종목소개]음악 리스너 4억 명의 선택, ‘Spotify(스포티파이)’

안녕하세요. 뉴 웨이브입니다.


멜론, 지니뮤직, 바이브, 애플뮤직, 유튜브 뮤직 등.

국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다양하죠.

여러분들은 이중 어느 플랫폼을 이용하시나요.

오늘은, 전세계 4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거닌 ‘스포티파이 테크놀러지’를 살펴볼게요.


뭐 하는 곳일까

(사진= Google play ‘Spotify’)

스포티파이는 2018년 4월, 뉴욕 증권거래소직상장으로 성공적으로 데뷔한, 스웨덴 기반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예요.

참고로 뉴욕거래소 역사에서 실질적 직상장은 스포티파이가 처음이라는 사실.

직상장은 투자은행을 끼고 신규 투자 유치하는 일반적인 IPO 달리, 별도의 공모 과정 없이 기존 주식들을 곧바로 거래하는 하나의 상장 방식이에요. 돈 많나?

그렇게 상장할 경우 전에 다룬 콘텐츠인 ‘보호 예수’ 기간도 가질 필요 없이, 기존 주주들이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으며 바로 주식 매매가 가능해요.

모쪼록 구글플레이 다운로드 수 10억 회 이상을 자랑하고요.

작년 2월엔, 세계 93번째로 한국에 들어와 3개월 무료라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과열된 국내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어요.


너 그거 아니?

현재 세계 비디오 스트리밍 전쟁에서 왕좌는 넷플릭스라면, 스포티파이는 음원 스트리밍 전쟁에서 왕좌에 앉아 있어요.

22년 1Q 기준, 넷플릭스의 글로벌 가입자 수는 약 2.2억 가구인 반면,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가입자 수는 약 4.2억 명으로, 2억 명 더 보유하고 있는데요.

유료 구독자는 넷플릭스보다 4천만 명 적은 1.8억 명이긴 하지만, 스포티파이는 애초에 프리미엄(premium) 외, 서비스 제약을 둔 ‘Free-mium’으로 무료 서비스도 제공하는 프리웨어라는 점.

매출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건 단연 프리미엄 구독이 맞지만, 그 외 이용자들에게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광고를 심어, 캐시카우를 확보하고 있죠.

스포티파이 팟캐스트 기능에서의 광고수입은 약 1조 원이 넘는답니다.

더불어 시장 점유율 2위 애플 뮤직은, 어미인 ‘애플’에게 편승한다고 한들,

이름도 없는 스웨덴 벤처가 광고를 심음에도 1위인 이유는, 팟캐스트와 라디오,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등. 아주 강력한 기능을 가진 잘 만든 플랫폼이라는 거겠죠.

또한 광고를 봐주는 무료 사용자(Ad-Supported Users)는, 광고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언제든지 유료 구독으로 넘어갈 수 있는 잠재 고객들인 셈인데, 이는 2억 4천만 명에 달하고요.


그런데 말이야

(사진= 버크셔 해서웨이보다 큰 수익률을 자랑하던 ARK)

현재 스포티파이 주가는 상장 이래, 최저점인 바닥 포지션(5.11일 $91)에서 조금씩 반등하고 있어요(현재 $110 수준). 넷플릭스도 같은 움직임

시총이 떨어진 것에 비해 스포티파이는 상장 후 현재까지,

전체 사용자는 약 210%(2억 명 → 4.2억 명), 유료 구독자는 약 260%(7천만 명에서 1.8억 명) 늘었고, 매출 예상치는 우회, 순손실 예상치는 하회하며 나름 잘 성장해 왔어요.

중간엔 캐시우드의 ARK 펀드가 수익률로 워런 버핏보다 훨씬 더 잘 나가는 시류를 타자 ARK가 투자한 기술주들은 주목을 받았고, 그중 상위 20 종목에 해당한 스포티파이의 주가는 폭등해 21년 2월, $364까지 치솟았답니다.

그러나, 주가는 그로부터는 75% 쏟아져 지난 5월, $91까지 온 건데요. 거품 덜기

21년 기준, 매출액을 구독모델 테크 기업인 넷플릭스(약 370조 원)와 비교했을 때, 스포티파이 매출액(약 129조 원)은 3배 작고, 세후이익은 넷플릭스가 60조 원인 반면, 스포티파이는 - 4500억 원으로, +4500억이라 해도 13배 이상 차이 나요.

현재 주가는 넷플릭스가 $200선이고요. 구독모델 테크 기업이라 할 수 있고, 21년 기준 세후이익 1,180조 원을 자랑하지만 스포티파이와 시장 다툼에서는 2위로 밀린, ‘애플뮤직’의 애플은 $140선입니다.

현재 재무상태가 꼭 적정 주가의 이정표가 되어주는 건 아니지만요.

상대적으로 놓고 보면 스포티파이의 재무상태는 어딘가 많이 허술해 보입니다.


더 알아야 할 건

스포티파이가 세후이익이 마이너스인 이유는, 사실 상당히 높은 매출원가에서 비롯됩니다.

플랫폼 비즈니스라 매출원가가 낮을 것 같지만, 음원에 대한 저작권료 지출이 상당해요.

계산해 보니, 21년 매출총이익률이 26% 정도인데, 매출의 74%는 매출원가로 지출되고 있어요.

구독서비스를 하는 다른 테크 기업의 매출총이익률을 보면, 애플 41%, 아마존 42%, 넷플릭스 46% 등인데, 26%는 꽤나 저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개선해 나갈 수 있냐는, 투자 결정에 있어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심지어 보통 자사주 매입은 투자자들에게 환대를 받아야 할 일인데, 작년 자사주 $10억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을 때, 항간에선 투자로 돌리라며 비난도 했어요.

그러나 만년 적자 기업이라 한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자그마치 36조 원으로 꽤 두둑이 보유하고 있는데요. 정말 의외입니다.


끝으로

(사진= 미 전 대통령 오바마가 페이스북에 올린 스포티파이 팟캐스트 예고)

긍정적인 면도 좀 들여다보면요.

스포티파이는 글로벌 오디오 플랫폼이 되겠다는 포부로 수천억 원을 투자해 왔고, 이는 작년 2분기부터 팟캐스트 수익이 전년 대비 약 700% 증가하는 결실로 맺어졌다는 거예요.

상승론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스포티파이가 AI 알고리즘과 머신러닝 기술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으며,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아낌없이 이어가고 있기에, 더 많은 사용자와 광고주를 끌어들일 거래요.

그러면 향후 매출액 성장률도 가속시킬 수 있다는 거죠.

근데 이는 실제로, 22년 1Q 손익계산서에서 드러났어요. 처음으로 1.7조 원 상당의 세후 이익을 냈거든요.

이로써, 비록 이전까지 재무성은 아쉬웠어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점과,

시장 점유율 2위 애플 뮤직의 유료 구독자가 8천만 명으로, 두 배 이상 앞선다는 점 등을 보았을 때, 스포티파이를 성장주로서는 기대해 볼 만해요.

”무릎에 사고 어깨에 팔라”는 선조들의 말마따나, 아래 사진을 보면요.

전 세계 1,200개 리서치 회사의 목표 주가 평균이 $149예요. 이 데이터로만 보면, 어쩌면 현재 주가는 발등($91) 찍고 반등한 무릎일 수도 있겠네요.

사실 저도 스포티파이를 3개월 무료 구독 후 수개월간 유료 구독했던 사용자로서,

그 아무리 경쟁사가 아마존, 애플과 같은 공룡기업이라 한들, 스포티파이만의 매력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유튜브와는 다른, 미 전 대통령 오바마처럼 다양한 정치경제계 인사나 셀럽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등의 매력은 애플 뮤직과는 차원이 다른 서비스였고, 라이브러리와 추천곡 서비스는 머신 러닝을 잘 접목해서인지, 취향과 꼭 맞아 신기할 정도였어요.

이로써 경쟁사에 자기 식구 빼기지 않고 방어할 스포티파이만의 경쟁력은 분명 있는 것 같고요.

이참에 3개월 무료 구독 이용해 보시며, 스포티파이에 대한 투자를 고사해 보는 것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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