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종목소개]기아(KIA), 나는 악재 속에서도 웃는다.

애플과 손 잡는 기아?

작년 1월 19일, 애플카의 생산 파트너로 기아가 거론되며 주가는 2012년 이후로 9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어요. 작년 1월 들어서 주가가 34% 급등한 건데, 이후 미국의 경제뉴스 CNBC를 비롯한 외신에서 애플카 생산기지 후보로 기아의 미국 조지아 공장을 지목했지요. 

기아 측은 공시를 통해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확실한 선 긋기를 표명했는데요. 사실 어떤 뚜렷한 근거도 없는 게 현실이고, 둘의 협업을 예단하기는 섣부른 상황이에요. 그러나 애플과 협업이 이루어질 경우, 기아에겐 호재이기 때문에 다들 지켜보고 있어요 🍎


KIA

현대기아, 둘이 쌍둥이 같아도 기아는 현대자동차그룹에 속해 있어요. 2020년 3월에는 ‘전동화 차량 등 각종 차량 충전사업 및 기타 관련사업’을 당사 목적사업으로 추가하며, 전기차 충전사업을 정관에 정식으로 편입시켰는데요. 

이후 2021년 3월엔, 기아자동차(주)에서 기아(주)로 상호를 변경하며 기아의 미래 중장기전략인 ‘플랜 에스(Plan S)’의 실행을 본격화하고, 회사의 사업 부문을 차량 제조 및 판매에서 미래 모빌리티 전반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어요.


미래전략 ‘Plan S’

2020년에 세운 기아의 ‘Plan S’는 전기차 사업 체제의 선제적 전환 및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며 브랜드 혁신과 수익성을 확대하자는 중장기 전략이에요. 단순히 내연기관 차량 중심에서 전동화 차량 중심의 구조적 변화를 넘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개편하는 것인데요.

 오는 2030년까지 연간 160만 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하고 전체 판매량 비중 4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과, 2030년까지 연간 88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예요.


1. 전기차 7종 출시 ⚡

전동화 전환 가속화를 위해 오는 2026년까지 E-GMP 기반 전기차 7종을 출시하고, 파생 전기차 4종을 더불어 총 11종의 전기차 풀 라인업 구축에 나서요.

2.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시장으로의 도약 👣

(사진=기아의 PBV 사업 전략 목표)

기아는 니로 EV 기반으로 만든 최초의 모델 ‘PBV01’을 만들어 PBV 시장에 선보일 예정인데요. 2030년 연간 100만대 판매를 달성해 PBV 시장에서 글로벌 판매 1위를 달성하려는 계획이에요. 

PBV는 용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기능으로 변하는 자율주행 기반 모빌리티로,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에 따라 라스트마일(Last Mile)에 주력으로 사용될 예정인데요. 

앞으로 택시로까지 사용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는데, 이에 따라 싱가포르에선 신선제품의 배송차량으로 니로EV를 투입하고,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서비스용 PBV 사업 모델 검증이 한창이에요.

3. ESG 총괄하는 이사회 내, ‘지속가능경영위원회’ 등장 👨‍👩‍👧‍👦

기아는 작년 3월, 내부거래 투명성 제고 및 주주 권익 보호 활동을 위해 세운 ‘투명경영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변경했어요. 이것은 단순 개명뿐이 아니라, 구성원도 늘렸는데요. 

5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된 투명경영위원회에서 송호성 기아 대표가 합승해 위원회 추진력을 강화하고, 기아의 최초 여성 사외이사로 조화순 연세대학교 교수도 합승했어요. 조교수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책학부 정회원으로 활동하는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라고. 👩🏻‍🔬

또한 작년 삼사분기 기준, 기아는 정부의 개소세 30% 감면 정책과 친환경차 관련 국가 보조금, 그리고 신차(스포티지, EV6 등) 출시 효과까지 더해져 주요 메이커들의 계약은 많이 증가한 반면, 글로벌 반도체 공급 이슈로 인한 생산 차질로 판매는 감소해, 등록수요는 위축했어요.


넘어야 할 위기

전문가들은 반도체의 글로벌 수급난이 올해로 해결 국면으로 접어들 거라 입을 모아요. 즉, 외부환경에 대한 위기는 완화되어 가는 반면, 내부에는 새로운 우려가 떠오르고 있는데요. 이는 바로 강경 성향의 노조위원장 당선이에요.

지난 12월,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에서 강성 성향 인사인 안현호 후보가 차기 지부장으로 선출되었고, 이후 기아지부에서는 홍진성 후보가 새 지부장으로 잇따라 선출되었어요. 홍 당선인은 최근 업계 화두인 자동차 온라인 판매를 막아 판매 사원들의 일자리를 보장하겠다고 했는데요. 

기아 청사진의 핵심인 전기차의 경우, 내연기관 차량보다 부품 수가 30%가량 줄어 자연스레 작업량이 감소해요. 그러면 불가피한 고용축소가 일어나고, 더불어 전동화 작업에 있어서 노조리스크는 넘어야 할 산이 되겠죠 🏔️

올해 초 임단협에서 현대차, 기아의 노조 새 집행부는 공동 의제(전기차 전환기를 대비한 일자리 사수 방안 등)를 설정해 공동 투쟁과 교섭에 나서기로 결의하고 내부의 공유까지 했어요. 하지만 2016년 이후 6년 만의 강성 집행부 체제인 공동 교섭의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예요. 회사별 근로조건도 다르고, 사측 입장에선 공동 교섭에 참여할 법적 의무가 없기에, 당시에도 공동 교섭은 실패로 돌아갔거든요.


앞으로의 행보

유럽 전기차 판매 집계기관인 ‘EU-EVs’에 따르면 작년, 유럽 전기차의 비중 3대국인 스웨덴에서, 기아는 전기차 점유율 2위를 기록했어요. 1위가 폭스바겐, 3위는 테슬라였는데, 기아는 분명 10월까지 테슬라에 뒤진 3위였으나, 기아가 낳은 첫째 순수 전기차 EV6의 인기로 결국 테슬라를 제쳤어요 👀

(사진= 2022년형 니로EV)

네덜란드에서는 1위를 기록했는데, 기아는 자국 브랜드 선호도가 강한 유럽국가 특성에 맞게, 초기 시장 침투 전략을 세웠고, 이는 아주 좋은 성과로 나타난 거예요. 올해 유럽에 출시 예정인 니로EV가 저번 달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었고, 테슬라에 비해 실내 공간도 넓고 가성비까지 좋은 차라는 인식이 더해져, 기아가 앞으로 세계를 무대로 더 큰 존재감을 드러낼 거라는 기대가 있어요.


기아 영업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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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EV6나 스포티지와 같은 신차 및 레저용차량(RV) 판매 확대와 수익성 높은 제품의 판매를 높이는 믹스 개선, 그리고 친환경차 판매 확대로 COVID-19 장기화와 글로벌 반도체 공급 이슈의 악재들을 지혜롭게 헤쳐 나갔어요. 심지어 기아는 사상 최대 실적을 매년 갈아치우며, 악재 속에서도 웃음 짓는다고. 🙊

투자지표로 PER은 7.31배, ROE는 5.05%, EV/EBITDA는 3.29예요. 코스피에 상장된 완성차 종목은 현재는 현대차와 기아 둘뿐인데, 현대차의 PER는 9.63배로 기아 대비 상대적으로 높아요. 

하지만, ROE는 현대차가 2.04%로 기아보다 낮고, 기아의 EV/EBITDA 또한, 2020년 12월 6.63이었던 것에 비해 2021년 12월은 그에 절반인 3.29로 주가가 보다 저평가되어 있으며, 영업현금흐름(영업력과 재무구조)도 좋아졌다 볼 수 있어요. 이렇듯 다양한 관점에서 주가 추이를 살펴보고 앞으로의 기아, 지켜보는 것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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