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은 22년 4분기에 어떤 종목을 매수했을까?

안녕하세요, 레드우드입니다.


워런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를 운영하고 있고, 벤저민 그레이엄과 필립 피셔의 투자 철학을 이어받아 전설적인 억만장자 투자자가 되었습니다.

13F는 자산 규모가 1억 달러가 넘는 모든 투자자가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공시인데요. 22년 4분기 버크셔의 포트폴리오 변화가 관심사입니다.


22년 3분기 버크셔 해서웨이 포트폴리오

워런 버핏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돈을 잘 버는 애플의 비중이 40%입니다. 애플은 가장 안정적인 주식으로, 모든 사람이 꼭 필요한 필수재라고 볼 수 있죠.

워런 버핏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제대로 모르더라도, 충분히 돈을 잘 벌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매수한 종목을 살펴볼까요?

쉐브론, 옥시덴탈, 크래프트 하인즈, TSMC인데, 에너지 주식, 세계 1위 반도체 주식을 매수하며 애플처럼 해자가 있는 기업에 큰 관심을 보여줍니다.

투자 경험이 적은 개미들이 인기 있는 종목들에 물리며 좌절하고 있을 때, 방어력이 강한 종목을 매집하였고, 이번 4분기에서 어떤 종목을 매수했을지 모두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쉐브론

세계적으로 돈이 풀리면, 시간을 두고 인플레이션이 찾아오며, 에너지 가격은 상승하는데요. 워런 버핏은 역사적 경험을 통해 에너지 주식의 강세를 미리 알 수 있었죠.

아무리 경기가 어려워도 애플은 탄탄하고, 재생 에너지로 세계가 전환 중이라고 해도 여전히 석유, 가스의 수요는 많고 쉐브론은 세계 5위의 석유 회사죠.

게다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가스 가격은 단기적으로 급등해 쉐브론과 같은 회사는 큰돈을 벌 수 있었죠.

인플레이션을 이기는 기업은 별로 없습니다. 해자가 있는 기업은 인플레이션을 이길 수 있고, 하락장도 견딜 수 있죠.

게다가 쉐브론은 영업이익도 크게 늘고 있는데, 자사주 매입도 기존 5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로 늘리면서 주주들이 가장 좋아하는 정책을 펴고 있어요.

하지만 국제 유가의 하향 안정화, 가스 가격 하락으로 인해 작년처럼 좋은 실적은 내기 어려워 보입니다. 버핏의 포트폴리오 변화가 있을 때라고 보입니다.


BYD 매각

2008년부터 매입했던 중국 전기차 주식 BYD로 인해 워런 버핏은 41배의 수익을 기록했었고,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매도하기 시작했어요.

경제적 해자가 있는 기업만 매수하는 것을 유명한 워런 버핏은 BYD의 경제적 해자가 유지될 수 없을 것이라 판단했을 수도 있죠.

한때 20%를 넘겼던 지분율이 11%까지 낮아졌는데, 매도한 이유는 아직 밝히지 않았습니다. 사고 싶은 주식이 생긴 것일까요?

이번 하락장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애플이 크게 하락할 때 워런 버핏은 고민하지 않고 애플 주식을 더 산 것처럼, BYD를 매각한 자본으로 새로운 주식을 샀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워런 버핏은 테슬라를 매수할까?

전기차 성능, 대량 생산, 다양한 포트폴리오, 자율주행 옵션 등 전 세계 1등 기업은 현재 테슬라인 것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워런 버핏의 기준을 만족하기엔 부족할 수 있죠. 버핏은 BYD 매각과 함께 테슬라 주식을 샀을까요? 내일이면 13F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애플이 시가총액 1조 달러가 되기 전, 아이폰 성장이 둔화하고 있음에도 끝없이 증가하는 애플 제품의 수요와 높은 마진의 서비스 수익 증가를 예상하고 매수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고, 애플에 이어 새롭게 시가총액 1위가 될 수 있는 기업을 찾고 있을 수 있습니다. 테슬라의 시장 규모는 애플보다 크고, 긴 하락장을 겪고 있기 때문에 워런 버핏의 매수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도 트위터 스페이스에서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CEO가 내년에 많은 주식을 살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고, 기업 펀더멘털이 탄탄한데 시장이 단기 공포에 빠질 때가 주식을 매수할 적기라고 했죠.


마치며

너무 많은 기업을 공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약간의 경제 공부로 세계의 흐름을 이해하고, 1등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싼 가격을 기다리는 것보다 해자가 있는 기업을 적당한 가격에 매수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죠. 그런 기업은 몇 년 안에 몇 배의 주가 상승을 만들어냅니다.

버핏의 포트폴리오가 그대로 유지됐을지, 새로운 종목을 추가했을지 지켜보는 것도 공부가 되겠죠. 

2023년 지금 시장 분위기는 매우 뜨겁고, 방향을 잃고 헤메는 것으로 보이네요. 해자가 있고, 부채가 없고, 직원을 더 채용할 만큼 확장하는 기업에 투자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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