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수혜주 TOP 3는?

안녕하세요, 준입니다. 


챗GPT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어요. 지난해 11월 출시된 뒤 2개월 만에 이용자 수 1억 명을 돌파하는 등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챗GPT의 AI 모델들은 수만 개의 GPU(그래픽 처리 장치)와 HBM(고성능 고대역폭 메모리) 등을 필요로 합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수요를 크게 끌어올릴 거라는 기대감이 나오는데요. 챗GPT의 인기로 어떤 반도체 회사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1.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두 회사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HBM을 만드는 회사들입니다. HBM은 데이터 전송률을 크게 높인 제품으로, GPU 기반 딥러닝 기기 등에 데이터 고속 처리를 위해 도입돼 왔습니다. 최신 제품의 경우 1초에 819GB의 데이터를 처리하는데요. 


이는 풀HD 영화 163편을 1초에 전송하는 수준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챗GPT로 긍정적인 영향을 입을 거라는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어요.


삼성전자는 이미 챗GPT와 관련한 맞춤형 차세대 메모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내에서는 이미 챗GPT 등과 같은 AI 기반 챗봇이 나올 거라는 전망 하에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실제로 꽤 오랜 기간 맥을 못 추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1개월 사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주가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85,000원대에 머무르던 SK하이닉스 주가는 챗GPT와 함께 큰 폭으로 뛰어 현재 90,000원대를 훌쩍 넘은 상황입니다. 


SK하이닉스는 HBM 분야에서 줄곧 리더십을 발휘해온 만큼 엔비디아 등 대형 고객사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2. 엔비디아

챗GPT의 대규모 데이터 학습을 위해 엔비디아의 GPU ‘A100’이 1만 개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100 국내 판매 가격은 2500만~3000만 원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비용이 투입된 셈입니다. 


앞으로 챗GPT가 활성화될수록 엔비디아의 수익성도 가파르게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고요.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연초 대비 40% 넘게 급등했습니다. 


3. TSMC

엔비디아는 팹리스 업체로, 반도체를 직접 만들지 않고 설계하는 데 집중합니다. 설계한 반도체는 TSMC, 삼성전자 등 반도체를 직접 만드는 공장을 보유한 파운드리 업체들에 맡기죠.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주문을 받는 TSMC의 실적 증가도 함께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앞서 살펴 본 반도체 회사들의 주가와 비교하면 TSMC 주가는 그게 오르지 못했는데요. 앞으로 어떤 흐름을 보일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마치며

챗GPT는 열풍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실제로 내로라하는 빅테크들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워낙 핫한 키워드인 만큼 당분간 챗GPT가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지금은 반도체 회사가 조명 받고 있지만, 또 어떤 업종의 회사가 챗GPT의 수혜를 입을지 모르니 당분간 눈여겨 보시길 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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