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거래소 vs 나스닥’, 美 거래소 삼대장

안녕하세요, 뉴 웨이브입니다.


나스닥(NASDAQ), 뉴욕 증권거래소(NYSE), 아멕스(AMEX)는 미국의 3대 거래소죠.이들은 각각 어떤 차이를 가지고 있을까요.

미국 주식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궁금했을 법 한데요. 오늘은 미국 증권거래소 삼대장을 한번 살펴볼게요.


쿠팡의 선택

작년 2월, 쿠팡이 나스닥으로 향할 거라는 관측에서 벗어나 뉴욕거래소에 상장했죠. 근데 왜 많은 관측이 나스닥이었냐면, 상장 유지 조건이 상대적으로 느슨하거든요.

전문가들은 쿠팡이 오랜 기간 적자를 내다 이제 막 처음으로 흑자 전환을 이뤄낸 분기점에 섰으니, 나스닥으로 내다봤을 거예요.

그리고 상장할 때 요건도 덜 까다로워요. 기업이 적자를 내고 있거나 심지어 수익도 아예 없는 벤처기업이라 한들, 성장 가능성만 OK 인정이면, 들여보내 주는 넓은 아량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좋아하는 벤처기업들(테슬라, 애플, 인텔)이 나스닥에 즐비해 있고요.

더불어 뉴욕거래소는 달러 시가총액으로 보면 세계에서 제일 몸집이 큰 증권거래소라, 자금 조달 면에서 나스닥보다 더 유리해요. 그 몹집 차이는 약 7조 달러(9천조 원)에 달한답니다.


너 그거 아니?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해외 증시로 간 것도, 국내에는 없는 차등 의결권 제도 때문인데요. 쿠팡 주식은 클래스A, B로 나뉘어 있는데, B는 A에 비해 주당 29배의 의결권을 가져요. 그러면 1% 지분으로도 29%의 주권 행사가 가능하다는 것.

이로써 김 의장은 뉴욕증시에 입성함과 동시에 클래스 B를 전부 보유하게 되면서, 2% 지분으로 58%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든든한 경영권 지키미를 마련한 셈이에요.

추가로 놀라운 건요. 나스닥은 원래 장외시장이었어요.

하지만 시장이 점차 커짐에 따라 장내로 인정받은 건데요. 나스닥이 성장성에 초점이며 장외였던 탓인지, 뉴욕보다 여러 요건과 배당 수수료 등이 더 낮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보잉사, 포드, GM 등이 뉴욕거래소 상장 기업들인데, 아무래도 상장요건이 엄격하다 보니까, 나스닥에 비해 오랜 역사를 가진 전통 기업들이 보이죠.

다음으로 아멕스는 아메리카증권거래소의 준말로 뉴욕, 나스닥보다 더 작은 기업들이 상장해요.

그러니 요건은 더 느슨한데, 이곳은 종목보다는 옵션, 파생상품최대 거래 시장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답니다.


더 알아야 할 건

테슬라도 적자일 당시 나스닥에 상장되었지만, 세계를 견인하는 전기차 회사가 되었듯, 2017년 금융당국은 테슬라를 본보기로 삼아 국내 증시에 ‘테슬라 요건’을 마련했죠.

그러니 상장한 회사라고 전부 건실한 재무상태라고 보면 뒤통수 맞는 일 생겨요. 테슬라 요건으로 특례 상장된 기업들 중, 계속 수익을 못 내고 만년적자 기업들도 많거든요.

또한 국내에는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나스닥 100지수 2배율 추종하거나 또는 반대로(수익률 -1배)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생겼는데요.

이는 금융주 제외, 나스닥 거래소 상위 100종목을 1배로 추종하는 미국의 유명한 ETF, Ticker. QQQ보다 운용보수가 1/3 수준으로 저렴하고, 환전 없이, 시차 상관없이, 낮에도 매매 가능하답니다.


하락장일 때도 웃고만 싶어라

최근엔 서학개미들의 순매수 결제금액 1위인 테슬라 다음 2위가, 나스닥 100지수 상승에 기대를 거는 TQQQ ETF였는데요. TQQQ는 위 언급한 QQQ ETF의 3배 레버리지 버전이고요.

그러나 반대로 계속 하락하는 추세에, 마이너스를 추종하는 인버스 ETF를 살핀다면, 하락장일 때도 수익실현이 가능하겠죠. 또다시 장이 회복한다 싶으면, TQQQ 같은 ETF에 걸면 되고요.

떨어질 땐 하락에 걸어 따고, 올라갈 땐 상승에 걸어 따는. 이렇게 말처럼 투자가 쉬우면 좋겠지만요.

현실은 전문가들조차도 증시 예측은 거의 불가능 수준이라 보는 것이 지론입니다.

모쪼록 오늘 3대 거래소를 살피며, 여러 지수와 ETF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이는 다음 콘텐츠, 미국 3대 주가지수를 위한 전초전이에요.

사실, 투자를 할 때는 어느 거래소에 상장했는지 중요하기보다는, 종목만 잘 찾고 매매만 잘하면 돼요.

그러니 모 기업이 어느 거래소에 상장했다면, 기업이 왜 해당 거래소를 선택했을지와 가령, 기업 규모나 재무 상태, 성장성, 기술력 등을 지레짐작 유추하는 정도로만 이용하면 좋겠습니다.



위 정보는 주식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제공하는 것으로,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또는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에임리치는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 결과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회사명:에임리치 주식회사 | 대표:서인곤 | 주소: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학의로282 (관양동810) 금강펜테리움IT타워 B동 1115호 | 전화:1577-0471 | 개인정보관리책임자:서인곤
사업자등록번호:180-86-01032
 | 통신판매업번호:제 2020-안양동안-0818호 

CopyrightⓒAIM RIC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