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스페이스X?’, 정치경제는 뗄 수 없지

안녕하세요. 새로운 물결입니다. (New Wave🌊)


바로 전, 누리호와 함께 날아간 주식을 살펴보았는데요.

그럼에도 대한민국 우주 하늘이 열렸다는 데 유의미한 지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성과는 지난 21일, 단 하루 만에 이루어진 건 아닐 텐데요.

오늘은 K- 우주산업의 현주소를 역사의 필터로 한번 들여다보겠습니다.


자 이제 시작이야

(사진= 작년 이뤄진 한미 정상회담)

박정희 대통령 집권 당시 미국의 미사일 기술을 전수받기 위해 합의된 한미 미사일지침

작년 5월, 문재인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종료됐어요. 42년만

이는 한국의 미사일 주권 확보라는 정상회담의 기념비적인 결과물이었는데요.

이로써 비행기에서 위성을 쏘는 공중 발사체가 가능해졌고, 대한항공은 서울대와 함께 공중발사체 개발에 들어섰어요.

(+에임리치 콘텐츠: 공중 발사체 방식으로 우주 관광하는 버진갤럭틱)


스페이스 K, 너의 이름은

대한항공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생전, KAI 인수전에 4차례나 적극 나설 만큼 우주산업에 관심이 많았으나 2014년, 경영 악화로 누리호 사업 입찰에도 나서지 않으며 사실상 우주 개발 사업을 철수했었는데요.

팬데믹으로 침체돼 있던 여행·항공업들이 살아나자 대한항공은 작년 6월, 첨단 우주 부품을 국산화하겠다는 과기부 주관 ‘스페이스파이오니어’ 사업 참여를 선언해요.

앞으로 여객사업 의존도를 낮추고, ‘민간 주도 우주산업’을 선도하려는 당찬 포부에, 전 글에서 언급한 ‘스페이스 K’의 주인공은 대한항공일지 기대가 됩니다.

참고로 대한항공은 누리호보다 더 이전인, 나로호를 개발 ·조립한 경험자기도 해요.

(물론 나로호는 대항이에게 악몽)


주가는 점화했지만

누리호 관련주들은 차익 매물로 인하여, 누리호의 엔진과 함께 점화되었지만요. 전에 언급했듯 상승 모멘텀의 내러티브는 확실히 쌓였습니다.

거기에 윤 정부는 미래 20년을 위한 신성장 전략으로 항공우주 산업을 겨냥했고요 🎯

안철수 대통령인수 위원장이 4월에 발표한 ‘새 정부 미래 먹거리 분야 국가 전략’🤜🏼 (영상)

이에 따라 윤 정부 출범 신호탄으로 KAI는 말레이시아 국방력 강화를 위한 1조 규모 수준의 경전투기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이렇게라면 대한항공과 KAI 같은 민간 항공우주사들이 정부와 쿵짝을 이뤄 뭔가 일 좀 내지 않을까 싶어요.


역사를 안 투자자에게 미래는 있다

요컨대 과거 정부는 미래에 대한 선견지명으로 정책을 밀어붙였고, 현재의 경제 선진국 대한민국을 일궈낸 데 일익을 맡았다고 하여 무리는 아닐 겁니다.

故 박정희 전 대통령은 경제개발 5개년의 핵심으로 철강(포항제철)과 중화학(중화학 공업화 정책)을 뒀고요.

제7대 박정희 대통령 취임사 中, “나는 앞으로 중화학 공업 시대의 막을 올리고”

우리나라의 경제 암울기인 1998년, 제15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은

경제 회생이라는 중대 과제 앞에 IT(정보기술)와 벤처기업에 승부사를 걸었습니다.

향후 이 통찰력들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죠. 사실 나라 살림을 견인한 거라 봐도 될 성싶고요.

🗣️ 잠깐 팩쳌: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가 김대중 대통령 취임 초기 14,000명에 불과하던 게 취임 말기인 2002년, 1,000만 명이 넘었어요. 그러나 이는 전적으로 1994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초고속 정보 통신 마스터플랜으로 밑거름을 다져서 가능했습니다.


역사는 안다

갑자기 한국사인지 사회인지 모를 강의st죠. 그러나 투자에 있어 길을 잃을 때면(ex. 관련주 점화), 역사는 이정표가 되어줘요.

이명박 정부 때, 자동차와 IT가 수혜 섹터였고 대표주로는 현대자동차가 있었습니다.

박근혜 정부 때는 에너지 정책에 따라 한국전력이, 문재인 정부 때는 한국판 뉴딜 정책에 따라 바이오 뉴딜 상승세로 셀트리온이 대표적으로 수혜를 봤죠.

이처럼 정·경은 함께 걸어가는 그림자입니다. (정경유착?)

아래 사진을 보면 각 대통령 재임 기간부터 우상향하는 주가가 보이시나요.

그러나-

우리는 다만, 정책 방향에 따라 수혜 섹터에 해당할 경우 투자 매력도 +1을 얻어가는 거지, 정치 테마주에 목매면 안 됩니다.

MB 집권 시절, 시장 기대심리에 수십 배 급등한 ‘이화공영’은 이후 개미들의 무덤이 된 역사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MB 사면 이슈에 생뚱맞은 이화공영이 급등락을 보였죠.

이처럼 벨류에이션에 대한 근거 없이, 내재가치가 텅 빈 껍데기를 잘못 고르면 낭패 볼 수도 있어 정치주 쇼핑은 신중을 요해요. 이화공영이 빈 껍데기라는 건 아니야

선거철 전후로 단기적으로 오르는 인맥주(a.k.a. 한국인이 좋아하는 학연·지연·혈연, 고향 선후배로 엮인)도 마찬가지예요.

이른바 ‘옷깃주


마치며

모쪼록 누리호는 2031년까지 달에 착륙선을 보내고

화성에 위성을 쏠 기술력까지 도달하는 게 목표라니, 이제 첫 단추 잠근 셈이에요.

앞으로 누리호의 기술은 민간기업에게 고스란히 이전되며, 과기부도 민간에서의 우주 생태계가 이뤄질 것을 고대하고 있는 상황.

한국도 과거 미국이 밟아온 것처럼, 우주산업을 관에서 민간 주도로 옮기고 있죠.

이게 순항만 해준다면야-

미래에 윤 정부가 역사로 쓰일 때 항공우주는 수혜 섹터로 적혀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일 그날이 오거든 어느 기업이 대표주 자리에 적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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