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T로 리스크 한 방에 끝내기

안녕하세요, 김PB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투자로 성공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누구나 성공하지는 못하죠. 장기간 성공하려면 수익을 잘 낼 뿐만 아니라 위험도 피해야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서 ‘포트폴리오 관리’라는 것을 합니다. 주식에만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채권에도 투자하고, 달러도 들고 있고, 금도 사고 합니다. 전부 분산투자의 일환이죠.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TLT입니다.


TLT의 위험관리 효과

10번 운이 좋아서 수익을 크게 내도 1번을 실패하면 가진 돈을 전부 잃을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주식투자에서는 높은 수익 만큼 중요한 것이 리스크 관리죠. 한 기사에 따르면, 미국주식을 100% 샀을 때보다 미국주식 60%, TLT 40%로 배분했을 때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이 크게 높아집니다.

30년이 넘는 기간을 백테스팅한 결과인데요. 물론 수익률은 미국주식 100%이 더 앞섰습니다. 하지만 주식에만 투자했을 땐 경기가 안좋을 경우 최대 -50% 이상 자산이 반토막이 나버립니다. 상당히 위험하죠.

하지만 포트폴리오에 TLT를 추가해주니 물론 수익률은 약간 떨어지지만 시장 상승기에도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고, 시장 하락기에도 -25% 이상 손실이 나지 않았습니다.

위험 대비 수익의 비율을 알려주는 Sharpe Ratio(샤프비율)도 1.02로 TLT를 섞어준 포트폴리오가 더 우수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속도 편하고 꽤 매력적인 수익률을 장기간 가져다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볼 수 있는 것이죠.


생각보다 더 우수하다

TLT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예상치 못한 시장의 폭락에 대비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TLT의 차트를 보면 경기 위기가 와도 20%~30% 수익 정도밖엔 기대할 수 없죠. 내가 투자한 주식이 폭락해서 -50%, -70%가 하락한다고 하면 큰 의미가 없어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TLT를 매수할 때엔 달러로 매수하기 때문에 TLT의 수익 뿐 아니라 달러 보유 효과까지 동시에 가져갈 수 있고, 위기에는 보통 달러도 함께 상승하게 됩니다. 해서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경제에 위기가 오고, 증시가 붕괴될 당시의 미국채 수익률은 그리 높지 않아 보입니다만, 원화로 환산한 수익률은 생각보다 상당히 높습니다. 위 수익률은 과소계상된 것으로, 경기가 좋을 때부터 배팅을 했다면 수익률은 더욱 압도적으로 높아집니다.

해서 경기가 좋을 때 TLT에 투자를 해놓았다가 경기가 좋지 않을 때 매도해서 한국의 주식이나 부동산을 산다면? 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해볼 수 있고, 자산도 빠르게 불어날 수 있겠죠.


그럼 금리인상기엔?

TLT는 미국채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역의 관계에 있다고들 합니다. 그럼 금리가 상승할 때는 채권의 가격이 떨어지게 되므로, 이론적으론 손실이 발생합니다.

실제로 최근 빠른 금리인상이 예상되면서 TLT가 급락했던 점을 미루어보면 역시 금리인상기에 투자는 별로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TLT의 수익은 두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하나는 금리 변동에 따른 TLT 가격의 변동으로 인한 시세차익이고, 또 하나는 채권이 지급하는 이자(쿠폰) 수익입니다. 마치 건물을 사면 건물 가격이 오르는 것에 따라 시세차익도 누릴 수 있고, 매달 월세도 받을 수 있는 것과 비슷한 이치죠.

위 그래프를 보면, 지난 수십년간의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로 금리의 변동이 영향을 충분히 주지만, 사실 금리의 움직임보다 채권의 이자 수익 자체가 TLT 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기술적 분석 TIP

TLT의 경우 주봉상 200주선(흰색 선) 아래로 하락했을 때 매집하면 장기적인 성과가 괜찮았습니다. 과거의 움직임이 미래를 보장해주지 않지만, 20여년간의 데이터로 어느정도 모멘텀이 만들어졌습니다.

200일선 하단으로 TLT가 하락할 때는 물가가 많이 오르거나, 금리가 인상될 때 등으로 천천히 매집을 고려하기 딱 좋은 시기이기도 한데요, 200일선 하단 부근에서 매수시 환차익을 제외해도 평균적으로 +30%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마치며

우리는 갑작스런 위험에 대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위험에 대해서 미리 생각하기도 머리가 복잡하고, 삶이 바빠서 찾아볼 여유도 그리 많지 않죠.

그럴 땐 간단하게 포트폴리오에 TLT를 편입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줄여줄 수 있게 됩니다. 위 기술적 분석의 방법대로 비중을 늘리거나 줄여가면 리스크 관리도 꽤나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됩니다.

채권 관련 ETF는 TLT 말고도 상대적으로 만기가 짧은 IEF, SHY나 물가채인 LTPZ(TIPS)도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TLT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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