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보는 2022년 증시 전망

안녕하세요, 김PB입니다.


어제까지 겨울이었던 것 같은데 조금만 지나면 덥다 소리 나올 것 같네요. 과연 주식시장도 더워질 날씨처럼 계속 핫할 수 있을지 지표와 데이터를 통해 보겠습니다.


장단기금리차 역전

장단기 금리차가 최근 역전되었습니다. 역사적으로 장단기금리차가 역전된 이후 짧으면 6개월, 길면 18개월 내외 사이에 경제 버블 붕괴나 큰 위기가 발생하곤 했습니다. 증시가 붕괴되는 이슈가 발생합니다.

보통 금리 인상 시기는 경제가 굉장한 호황일 때 진행하는데, 현재 미국과 전세계는 경제지표로는 호황이고 실업률도 최저 수준입니다만 사실 실물경기는 그다지 호황은 아닌 상황이죠.

그리고 향후 경기 전망도 어둡기에 채권 투자자들은 향후 경기를 어둡게 보고 있고, 결국 장단기금리차의 역전으로 이어졌습니다.

여기서 함정에 빠지면 안되는 것은, 장단기금리차가 역전됐으니 경기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보는 것이 아니라 경기가 어려워지고 있고, 향후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기에 장단기금리차가 역전된 것입니다.


미국 증시의 버블 지속중

쉴러 지수란, 물가를 감안해 기업 이익과 주가를 비교해 현재가 얼마나 비싼지 알아보는 지표입니다. 케이스 쉴러 지수는 부동산의 고평가를 활용하는 지표로도 많이 활용하곤 합니다.

현재 미국증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훌쩍 뛰어넘고, 닷컴버블에 근접한 수준으로 시장이 고평가 되어있습니다. 이외에 다양한 가치평가 지표로 보더라도 현재 주가 수준은 많이 비싸다는 느낌을 줍니다.

특히 초보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대형주 중심으로 엄청난 고평가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미국이든 우리나라든 다 마찬가지입니다.


고용 호황

기업들은 신규 직원의 채용, 구인을 상당히 많은 비중으로 지속하고 있고,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사람들의 숫자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현재 물가 상승과 고용이 역대급 수준으로 지속되고 있고, 이러한 양상은 금리를 빠르게 올릴 수 밖에 없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소비자 심리 최저

미시간대학교의 소비자 심리지수 지표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경제 위기 수준까지 하락한 수준입니다. 보통 소비자 심리가 최저 수준이면 향후 주가가 회복되고 상승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하긴 합니다만.. 글쎄요. 여기서 더 크게 주가가 오를만한 명분이 없어보이는 증시입니다.


러시안 룰렛의 시작

마진 데빗은 쉽게 말해 빚투의 추이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마진 데빗 지표가 급격하게 꺾일 때 증시도 동반해서 강하게 하락하는 경향을 보여줍니다. 어찌보면 많은 지표들 중에서 가장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지표인 느낌입니다.

현대의 경제는 빚 위에 떠있는 경제 시스템이라고 봐도 될 정도거든요. 은행 등의 금융기관을 통한 신용창조, 신용팽창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죠. 이 빚은 때로는 늘어나기도, 줄어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급격히 늘어났다가 줄어들 때가 항상 경제위기의 전조 증상이었습니다.

지금은 어떤가요? 2000년 닷컴버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증시 붕괴 당시만큼 급락하고 있는 모습이죠.


너무나 비싼 주가

PBR은 기업이 가진 순자산 대비 주가를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PBR이 만약 1이라면, 그 회사의 주식을 전부 현재가치로 사들여서 회사를 매각하면 본전이라는 얘기입니다.

현재 PBR은 6포인트 수준에 수렴하고 있고, 이는 장부가치 대비 주가가 매우 비싼 수준이라는 의미입니다. 2000년 닷컴버블 수준을 상회해서 최근 40년간 역대 최대치 수준의 고평가입니다.


결론은?

간단하게 몇 가지 투자와 관련한 지표들을 살펴보았는데요, 매달 수 백개의 지표들을 검토해보면서 최근 느끼는 것은 기업들의 향후 이익에 대한 실적은 악화될 것이고, 1-2년 안으로 경제위기나 금융위기, 붕괴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한 2020년의 증시 붕괴의 회복 속도나 화폐 발행 규모, 전세계의 다양한 지표 추이들을 봤을 때 뭐든 너무 가파르게 진행된다는 느낌입니다. 경기 회복도, 침체도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에임리치에 영상을 업로드해서 공유한 바 있고, 작년 9월엔 빅쇼트 1편, 빅쇼트 2편으로 나누어 경제 붕괴와 관련한 의견을 드린 적이 있는데요,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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