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 투자자분들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죠. 지금 코스피가 2천 대 한참 위에 있는데 1600포인트라뇨. 이건 경제 붕괴가 아니라 그냥 세상 망하는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역사는 곧 미래

전 세계 경제가 위험에 빠질 때, 코스피는 각각 IMF: -75% / 닷컴버블: -55% / 금융위기: -56% / 코로나 : -44% 하락했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출산율이 저조한 저성장 신흥국이죠.

그러다 보니 투자 메리트가 적고, 미국 주식보다 덜 오르고 더 빠집니다. 다른 신흥국(중국, 인도) 주식은 상승폭도 우리나라 주식들보다 더 크죠. 우리는 배당도 짜게 줍니다.

그러니 세계 경제가 어려워질 것 같으면 바로 강하게 빠질 수밖에 없고, 낙폭도 상당히 큰 편입니다. 지수가 -50% 이상 무너진다는 건, 대부분의 개별주식이 최소 반 토막에서 -90% 이상도 나온다는 것이거든요.

하락, 이제 시작이다

스태그플레이션 이든, 경제적인 문제든, 너무 과열됐든 어떤 이유에서건 떨어질 일밖에 안 남았습니다. 2022년 내에 변수가 생기지 않고서는 이 방향 그대로 갈 것입니다.

대체 왜 지금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개인투자자들이 지나치게 많이 유입’ 됐기 때문입니다. 원래 100명이 나눠 먹을 파이를 300명이 나눠 먹게 생겼으니 당연히 기대수익은 줄어들고, 100원 해야 할 주식이 투기 심리가 과열돼서 300원이 돼버립니다.

향후 코스피 전망은?

1600p라고 제가 적어놨지만 2020, 2021년도에 시장이 상당히 버블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고점대비 -60% 수준인 1300포인트까지도 하방이 열리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분별한 매수보다는 이번 연도는 천천히 관망하고 시장을 지켜보면서 차라리 못했던 투자 공부를 해나가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100종목 중 99종목이 빠지는 시장에서 1종목을 잡으려고 애쓸 필요는 없거든요. 때로는 시간이 필요한 순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꼭 기억하세요. 쉬는 것도 투자고, 현금도 포지션입니다.

위 정보는 주식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제공하는 것으로,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또는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에임리치는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 결과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