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판다며..” 결국 던져진 비트코인

관리자
2022-07-25
조회수 3618

안녕하세요, 모카라떼와 차를 사랑하는 MOCHA 입니다.


비트코인을 테슬라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려던 계획을 중단합니다. 다만 테슬라는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팔지 않을 겁니다.


작년 5월 가상화폐 시장을 뒤흔들었던 일론 머스크의 발언인데요. 그랬던 일론 머스크가 최근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 75%를 팔아버렸다고 해요. 💸


아니, 안 판다며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가상화폐는 여러 면에서 장점이 있고 우리 미래의 주요 수단이 될 것”이라고 하는 등 평소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발언을 자주 했었어요.

또한 작년 초 자신의 회사 ‘테슬라’를 통해 1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대량 매수하고 작년 3월에는 비트코인을 테슬라 결제수단으로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내비쳤었죠.

하지만 머스크의 말과 달리 약 1년 후인 지난 20일, 테슬라의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의 75%를 매도했다는 설명과 함께 가상화폐 등 디지털 자산이 2억 1800만 달러로 줄었고, 9억 3600만 달러(약 1조 2280억 원)의 현금이 추가됐다고 밝혔어요. 💰


왜 판 거야

작년 기준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시장가치는 24억 달러를 넘었었는데요. 지난 5월 테라·루나 사태로 시장이 폭락해 테슬라의 2분기 수익성에 타격을 입혔다고 해요. 일각에선 테슬라가 계속 비트코인을 보유했으면 약 4억 6000만 달러(약 6032억 원)의 손실이 났을 것이라고 보고 있고요. (+ 예상과는 달리 최근 가상자산 시세가 소폭 상승했을 때 매도를 해 1억 600만 달러의 손실만 난 것은 안 비밀..)

또한 연초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으로 경기침체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가상자산 가격도 하락하기 시작했죠. 📉


머스크는 “중국 내 코로나 봉쇄로 불확실성이 커져 현금 보유량을 늘리는 게 중요했다”, “이번 매도를 비트코인 자체에 대한 평가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라고 하는 등 테슬라는 앞으로도 가상화폐 보유량을 늘릴 수 있다고 안심시켰지만 코인 투자자들은 울상이에요.

아무래도 가상화폐 지지자인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대량매도한 만큼 당분간 시장 위축이 이어질 것이라는 시각이 많기 때문이에요. 👀


다른 큰 손들은?

머스크의 테슬라는 이번에 비트코인을 대량매도했지만 다른 ‘큰 손’들의 생각은 다른데요. 전세계 상장기업 중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 비트코인을 12만 9698개나 보유하고 있어요. 테슬라와 비교하면 10배 넘게 보유하고 있는 것이죠.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가치가 회사 시가총액의 100% 차지할 정도로 비트코인에 올인하고 있는데요. 비트코인 가격에 따라 회사의 주가가 오르고 떨어지고 하는 것이죠.

작년 2월 고공행진하던 비트코인 덕분에 1000달러가 넘었던 주가는 비트코인이 2만 달러 밑으로 떨어지자 100달러 대로 폭락하기도 했었어요. 그럼에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인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을 팔고 있지 않고 있어요. “비트코인이 희망”, “세계는 망하지 않는 화폐를 필요로 한다”라며 여전히 비트코인에 전념하겠다고 했고요. 💪


또한 초창기부터 비트코인을 옹호했던 갤럭시 디지털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도 가상자산 시장이 최악의 상황을 한 차례 지나갔다며 결국 비트코인 가격이 5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했었죠. 😮


마치며

테슬라가 최근 비트코인을 대량매도하면서 투자자들이 지금이라도 손절을 할지, 저점매수를 할지 등 혼란스러워 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오랫동안 비트코인을 지지했던 머스크이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는 있겠지만, 테슬라는 전문 자산운용사가 아닌 자동차 제조업체인 만큼 단순히 비트코인을 매도했다고 해서 향후 비트코인 가격이 무조건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에도 무리가 있어 보여요. 🤔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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