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곳이 없는 암호화폐 거래소

레드우드
2022-12-24
조회수 1273

안녕하세요, 레드우드입니다.


세계 3위 암호화폐거래소인 FTX가 파산한 뒤 세계 1위 암호화폐거래소 바이낸스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불신은 커지고 있고 코인 투자자들은 안전한 거래소를 찾고 있지만, 안전한 곳은 없어 보입니다.


마자르, 바이낸스 감사 중단

FTX 사태를 겪은 투자자들은 거래소에 장기적으로 자산을 예치하지 않고, 거래소가 위험하다는 소문이 들리면 즉시 자산을 인출하고 있어요.

파산이 FTX로 끝나지 않을 것 같은데요. 미국 경찰이 바이낸스를 조사한다는 소식에 대규모 인출 사태가 벌어졌고, 투자자들을 달래기 위해 마자르에 감사를 의뢰했으나, 마자르의 감사 중단으로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크립토 데이터 플랫폼 쟁글에 따르면 바이낸스 보유 자산은 10일 이후 급격히 줄어들었어요. 쟁글은 FTX의 몰락은 지배구조의 불투명성이 갖는 리스크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고 지적했습니다.

바이낸스 본사도 중국, 일본, 말타 등으로 계속 이전했고, 어느 나라의 바이낸스 법인이 모회사인지, 자회사인지 구분할 수 없다는 점도 신뢰 이슈로 계속 나오고 있어요.


거래소 파산의 주범은?

마자르가 감사를 중단한 것은 바이낸스 외에도 크립토닷컴, 쿠코인 등 여러 거래소가 있어요. 준비금 부족이 부각되고 있는 암호화폐거래소 후오비도 준비금 30억 달러 중 43.3%가 후오비 자체 토큰 HT로 이뤄졌다며 매우 위험합니다.

FTX 파산의 주범도 자체 발행 토큰인 FTT였고 과도한 대출과 투자로 인해 파산이 이르렀죠. 자체 발행 토큰이 비트파이넥스는 36%, 쿠코인은 18%, 바이비트는 5%라고 합니다.


어느 거래소가 안전할까?

기준 금융, 암호화폐 거래소 모두 회계 법인을 통해 감사를 진행하는데, FTX 사태를 좋은 예시로 삼아 거래소가 보유한 자산을 스스로 증명하는 Proof of Reserve(PoR) 방식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PoR은 고객이 거래소에 예치한 자금의 규모, 고객 예치 자금의 권한, 거래소 자산과 고객 자산의 분리 여부를 판단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해시함수를 통해 암호화한 뒤 고객 자산과 거래소 보유 자산을 대조하는 머클트리 방식을 사용해요. 

바이낸스는 이 방식과 함께 BTC 자산이 고객 부채 대비 101%로 고객 자산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주장했고, 거래소 중 가장 많은 매출과 마진율을 보여주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마치며

가장 위험한 거래소는 고객의 자산을 허락 없이 사용하는 데서 발생하는데요. 한국 거래소는 특금법에 의해 거래소 고유자산과 고객 예치금을 분리해 관리하게 되어 있고, 관리감독 기관에 의해 한 번 더 확인한다고 하네요.

파산이 발생하기 전엔 FTX 신뢰가 높았죠. 그러나 신생 자산, 역사가 짧은 거래소는 동일하게 위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장 확실한 것은 거래할 때만 거래소를 이용하고, 평소에는 개인 지갑에 보유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 지갑도 잃어버릴 위험이 있지만, 마음은 편하죠. 마음이 불편하고 불안하면 장기적으로 투자를 할 수 없습니다.



위 정보는 투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제공하는 것으로,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또는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에임리치는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 결과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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