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발행할 수 있는 NFT ‘OE(Open Edition)’

뉴웨이브
2023-03-05
조회수 1646

안녕하세요, 뉴웨이브(New Wave🌊)입니다.

오늘도 세상에 이는 새로운 물결, 들여다보겠습니다.


무슨 일이야?

우리에게 대중적으로 알려진 NFT(대체불가능 토큰) 프로젝트는 PFP(Profile Picture) 즉, 프로필 사진 NFT입니다.

대표적으로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클럽(BAYC)나 크립토펑크가 PFP 프로젝트에 해당하는데, 이들은 특정 개수를 정해 ‘리미티드 에디션(한정판)’으로 NFT를 발행한다는 특징을 가집니다.

예컨대 한때 출시가(0.08ETH) 대비 21만 6,900% 상승한 역사를 가진 BAYC는 1만 개 컬렉션이 발행되었고, NFT는 위 사진에 #1198, #8911처럼 #0부터 #9999까지 각자의 개성과 고유번호를 가진 제각각의 원숭이들이 있습니다.

최근 콘텐츠로 다룬 포르쉐의 첫 NFT 컬렉션 또한, 한정판으로 발행한 건데요. 요즘엔 생성할 수 있는 NFT 수에 제한이 없으며, 한정판 NFT와 대조되는 ‘오픈 에디션(OE, Open Edition)’ NFT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유일한 NFT는 아니지만

(사진= 2021년 3월, 6,930만 달러에 낙찰된 비플의 NFT <매일: 첫 5000일>)

OE(오픈 에디션)는 몇 개의 NFT를 발행할 수 있는지 상한선을 설정하는 일반적인 한정판 NFT와는 상반됩니다. OE의 경우 NFT 드롭 시, 특정 시간(일반적으로 24, 48, 72시간) 내에는 원하는 만큼 토큰 발행이 가능하죠.

그렇다고 OE가 요즘 들어 뜬 새로운 드롭 방식은 아닙니다. 2년 전, 13년 동안 하루 한 장씩 그림을 그려 디지털 파일로 변환한 <매일: 첫 5000일> NFT가 약 790억 원에 낙찰된 것을 기억하시나요?

NFT 작가 ‘비플(Beeple)’은 자신의 한정판 NFT가 790억 원에 낙찰되기 전인 2020년, Nifty Gateway에서 3개의 OE를 먼저 드롭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각각 $969에 판매되었죠.

OE는 최근에 다시, 조라(Zora)매니폴드(Manifold)와 같은 NFT 플랫폼이 민주적인 드롭 인프라를 보급하며 재조명되었습니다. 가령, 기술 노하우가 없는 창작자들도 매니폴드에서 제공하는 도구를 이용한다면 NFT 컬렉션을 출시할 수 있습니다.

OE의 매력은 ‘희소성’을 던 만큼, 접근성과 경제성을 더했다는 데 있습니다. OE NFT는 대개 $1~$10에 구매할 수 있는 컬렉션이 많아 비싼 한정판 NFT보다 접근이 훨씬 용이하죠.


잘 선별해야 NFT도 재테크가 된다

OE NFT로 이만큼의 인기를 누려본 것은 첵스(hecks)-VV 에디션이 최초일 겁니다. 첵스는 트위터의 공인 인증 마크 표시를 80개 나열하며 트위터 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인증 마크를 8달러에 교부한 정책을 풍자한 작품입니다.

23년 1월 3일 발매되었고, 24시간 동안 16,030개로 제한해 민팅했습니다. 첵스(Checks)는 일론이 트위터 공인 인증 마크를 8달러에 판 것처럼, 8달러에 민팅했는데요. 가격은 단 며칠 만에 $4,000까지 치솟았고, 유명 아티스트 VVD가 만든 첵스 PePe 에디션은 단 48만시간 만에 160만 달러를 판매했습니다.

2022년 4월, 인간이 오를 수 있는 이상한 높이의 건축물에서 자신의 신발을 촬영하는 NFT 사진작가 드리프트(Drift)는, 감옥에서 풀려난 것에 대한 기념비적인 OE <‘First Day Out’>를 발행했습니다. 작품은 개당 0.2ETH에 총 10,351개(당시 약 $700만)가 판매되었는데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민트 후 가격 상승을 기대하거나 혹은, 최소 민트 가격 유지를 바라며 NFT를 구입했을 겁니다. 그러나 <First Day Out>은 미약한 상승(+0.008ETH)으로 현재 오픈씨에서 바닥가격 0.028ETH(위 사진)에 형성되어 있는데요. 이더리움의 가치는 그때에 비하면 반토막 나있습니다. 

즉, OE는 오히려 저렴하여 접근이 용이하나, 잘 선별하지 않으면 재테크가 아닌 소비재로 몰락하고요. 리미티드 에디션(한정판) NFT는 단일하다는 속성에 기인한 희소 가치라도 있는 반면, 어정쩡한 OE는 예술작품과 장난감, 그 모호한 경계에서 이도 저도 아닌 게 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첵스 에디션에 모두 열광하는 이유는 심리와 게임 요소를 담았기 때문입니다. 첵스 개발자 뷰처(Jack Butcher)는 8x10 그리드에 80개 체크를 넣었고, 소각을 통해 80의 약수인 40, 20, 10, 5, 4, 1개의 체크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홀더는 가장 희귀한 블랙 체크를 얻기 위해서는 총 4,096개의 첵스 NFT를 소각해야 했고, 애당초 16,030개로 공급된 NFT는 소각 매커니즘에 의해 가치가 제고되죠. 더불어 홀더들은 해당 NFT를 SNS를 통해 사회적 현상을 풍자하고, 운동에 참여한다는 훈장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향후 창작자들은 OE로 사회적 의미를 담아 다수의 참여를 부츠기거나, 소각 매커니즘을 발표하거나, 향후 자신의 예술작품과 1:1 교환해 준다는 것 등을 트라이해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드리프트의 수많은 사진 OE NFT보다는 비플처럼 3개의 OE만 찍어 개수의 균형을 잡거나, 첵스처럼 아예 소비자의 참여 심리를 자극시켜야 한다는 숙제가 남아 있죠.

불과 몇 년 전, NFT는 활용 범위에 대한 의심을 샀었습니다. 현재는 NFT 2.0이라 불리는 ‘소울바운드 토큰(SBT)’이 상용화되는 과정에서, NFT는 스스로의 범위를 확장해 왔으며, OE의 인기는 NFT 잠재력이 발휘되는 시대의 자화상이기도 합니다.

NFT의 진화는 과거 성장과 유사하지 않을 것이며, 그 과정에서 첵스 에디션처럼, 심리와 게임, 사회적 메시지, 독창성, 인간 심리, 그리고 스토리텔링까지 고루 갖춘 NFT 프로젝트를 발굴한다면, Web 3.0 시류에 편승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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