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와 기술주는 은행위기의 피난처인가?

레드우드
2023-03-19
조회수 2698

안녕하세요, 레드우드입니다.


연달아 터지는 은행 파산

SVB와 Signature 은행이 초고속 파산했습니다. 스마트폰 때문에 뱅크런도 하루 만에 끝나는데요. 단기간에 금리를 19배 올리는 연준의 정책으로 세계는 혼란스럽습니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도 위험에 처했으나, 11개 은행이 300억 달러 예금을 약속하면서 구출에 나섰고 주가는 급등했어요. 그러나 잠깐 불을 끈 것 같은 느낌입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웰스파고, 씨티은행, JP 모건, 골드만 삭스, 모건 스탠리 등이 위기에 처한 금융 기관을 구제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기 때문에 뱅크런 현상을 막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유럽 중앙은행 50bp 금리 인상

규모가 큰 은행들이 파산하고 있는데도 유럽 중앙은행(ECB)은 기준 금리를 50bp 인상했습니다. 이로 인해 기준 금리는 3.5%로 올랐고, 물가를 잡기 위해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요.

중앙은행은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물가를 잡는 것이 최우선 목표이고, 물가가 확실히 잡히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금리를 조절합니다.

그리고 SVB와 Signature 은행의 파산으로 미국 국채 금리가 폭락하면서 연준 기준 금리 50bp 예상은 0%로 수렴하고 있고, 향후 금리를 동결하거나 25bp 올릴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 영향을 받지 않는 암호화폐 시장

세계 주요 은행의 뱅크런 사태로 인해 빠져나간 돈이 암호화폐 시장에 몰리며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했고, 유럽 중앙은행 금리 인상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있습니다. 

가파른 금리 인상 시기에 위험 자산인 암호화폐 시장에서 돈이 먼저 빠져나가면서 거품은 거의 빠졌고, 시장은 양적 긴축의 중단과 양적 완화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어요.

이미 폭락했던 암호화폐 시장은 당장 금리 인상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지만, 역사적으로 가장 위험한 순간은 금리 인상 중단과 금리 인하 시작 사이에서 발생했습니다.


결국은 비트코인? 기술주?

세계 금융 시장의 불안정으로 결국 돈은 비트코인과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기업으로 다시 몰리고 있어요. 비트코인의 생태계는 더욱 단단해지고 있고, 필수재에 가까운 기술주는 안전하기 때문이죠.

안정적인 비즈니스와 버블이 꺼진 밸류에이션을 가진 기업은 하방 보호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요. 나스닥은 향후 12개월 PER이 22.5배이고, S&P500은 17.2배에 거래되고 있어요.

위에서 언급했던 미국 국채 금리 급락,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 예상으로 이미 크게 하락했던 비트코인과 현금흐름이 확실한 기술주에 돈이 몰리고 있지만, 미 국채 2년물의 하락 폭은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가장 가파릅니다.

지금은 돈이 눈이 멀어 방향성을 잃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변동성을 쫓아 사고파는 행위를 반복하는 것은 순식간에 자산이 사라질 위험에 처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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