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사적인 코인, Monero

안녕하세요, 뉴 웨이브(New Wave🌊)입니다.

오늘도 세상에 이는 새로운 물결, 들여다보겠습니다.


Monero(XMR)란?

글로벌 크립토 거래소이자 나스닥에 상장된, 코인베이스는 코인에 평점을 매길 수 있는 독특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요. 모네로(Monero) 코인은 4.7/5점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비트가 4.0 이더리움이 4.2, 시총으로는 이더 바로 뒤인 테더가 3.6입니다. 솔라나가 4.3, 해외 지지층이 두꺼운 카르다노조차 4.5죠.

시총 상위 포지션들과 견주어도 가장 높은 평점을 유지하는 모네로, 무엇 때문일까요.

우선 모네로는 세상에서 가장 사적인 프라이버시를 가진 블록체인입니다. 개인 정보 보호에 포커스를 맞춘 암호화폐로, 모네로 블록체인의 거래는 추적하거나 뒤쫓을 수도 없죠.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 수 없다

(사진= 모네로 블록체인 탐색기)

혹여, 당신이 주요 암호화폐를 사용한 적이 있다면, 그게 언제든, 그 기록은 누구나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왜냐, 블록체인 장부에는 거래가 추적되고 영원히 기록되니까요.

모네로는 처음부터 최대 100명의 익명으로 구축된 암호화폐로,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볼 수 있는 블록체인인 비트나 이더와는 극명한 대조를 갖추며 등장했어요.

사진처럼 모네로 블록체인 탐색기를 열어 보면, 거래 금액에 대한 정보나 보낸 사람 또는 받는 사람에 대한 정보는 볼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비공개로 유지하면서도 거래의 진위 여부는 잘 확인할 수 있냐-

바로, 모네로가 이름만큼 멋있는, 스텔스 주소(Stealth Address)라는 최첨단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이에요. 이는 수취인을 대신하여 고유한 일회성 공개 주소를 생성합니다.


혁신의 이름, 모네로

(사진= 모네로가 사용하는 ‘링 서명(Ring Signature)’ 방식)

모네로가 블록체인 계에 내놓은 ‘링 서명’은, 내부 거래에서 서명하는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모호하도록 설계한 메커니즘입니다.

일단 거래가 시작되면 특정 그룹 안에 키가 섞이고, 거래내역을 확인하려거든 그룹 내의 개인 키를 발급받아야 하지만, 이를 불가능에 가깝도록 기술로 만들었어요.

말인즉슨, 서명 발신자가 특정 그룹의 구성원이라는 것은 알 수 있다만, 구체적으로는 그게 철수인지, 맹구인지 알 수 없도록 기술로 구현한 셈.

이로써 모네로는 추적이 불가능한 익명 거래를 가능하게 만들어 혁신으로 평가받습니다.


모네로의 추월차선

(사진= 존 맥아피(John Mcafee), 미국 대통령 선거 자유당 후보이자 사업가)

그러나 사람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을 신뢰하는 듯하죠. 비트코인은 최초의 상징이자 브랜드화된 셈인데요. 작성일 기준(17일), 시가총액(Market Cap)은 비트($380B)가 모네로($2.7B)보다 140배나 큽니다.

그러나 사업가이면서 ‘16년, ‘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자유당 후보로 출마한 존 맥아피는 모네로 지지자 중 한 명인데요. 그는 모네로가 추월차선을 탈 거라 예견해 왔습니다. 이야기 배경에는 비트코인은 낡고, 투박하고, 느리고, 비싸다는 건데요. 상투적이어도 사실입니다.

실제로 모네로보다 140배 이상 몸집이 큰 비트코인은 투기꾼과 투자자들의 열성적인 매매와 역사적인 상징 덕분에 주류가 된 것일 뿐, 실제 산업 종사자들의 거래에 있어서는 다들 비트코인이 아닌 모네로를 쓴다고 주장했어요.


마치며

(사진= 이제는 감시와 전체주의의 상징이 된 용어, ‘빅 브라더’)

이제는 많은 사람으로부터 비트와 이더가 프라이버시와 익명성 측면에서 생각했던 암호화폐가 아니라는 일반적인 인식이 생겼습니다.

특히 거래소 규제 기관과 블록체인 추적 회사가 대부분의 거래를 쉽게 모니터링할 수 있는 ‘빅 브라더 시대’는 현실이 되었죠. 이전 콘텐츠에서 다뤘듯, 갈수록 개인 정보 보호에 특화된 코인들이 뜰 수밖에 없으며, 모네로는 그 중심에서 퍼스트무버로 혁신을 보였습니다.

또한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블록 보상이 0이 되는 것에 대해 걱정하는데요.

모네로는 최근 6월 업데이트로, 블록 보상이 블록당 0.6 XMR의 비율로 영구 유지되도록 했기에, 채굴자들은 앞으로 모네로를 채굴하기에 더 매력적인 블록체인을 만들어 나갈 겁니다.

이처럼 모네로는 출시된 2014년 이래 놀라운 행보를 보여줬고, 링크에 들어가 이들이 밟아온, 그리고 앞으로 밟을 로드맵을 한번 살펴보신다면, 4.7/5점 스코어의 모네로가 그만한 지지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는 인상을 받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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