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PB입니다.

1편에 이어서 컴파운드에 대한 설명을 계속해 볼게요. 1편에서는 기본적인 디파이 시스템과 컴파운드의 시스템을 이해하는 과정이었는데요.

2편에서는 좀 더 자세하게 컴파운드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씀드려보려고 해요. 그럼 바로 알아볼까요?

디파이 붐의 시작, 컴파운드

메이커가 디파이 시스템을 시장에 선보이고, 꽤나 적지 않은 주목을 받았는데요. 메이커의 경우엔 담보를 이더리움만 받고 DAI라는 스테이블코인만을 대출해 줬어요.

하지만 컴파운드는 이에 얹어서 담보도 다양한 코인으로, 대출도 다양한 코인으로 되도록 만들었죠. 시장에서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디파이가 유행하는 데 큰 역할을 했어요.

왜냐면 상승장에서는 내가 가진 암호화폐로 대출을 받아서 그 돈으로 또 투자를 하게 되면? 수익이 배로 불어나기 때문이죠.

상승의 레버리지 효과

쉽게 예를 들어서, 컴파운드에 1억 원어치 이더리움을 담보로 맡기고 5천만 원 상당의 대출을 받는다고 가정해 볼게요.

그 대출받은 5천만 원을 또다시 이더리움을 삽니다. 그리고 이더리움 가격이 급등해 2배가 됐다고 가정해 볼게요.

그럼 내가 담보로 맡긴 이더리움은 2억이 됐고, 대출받아 투자한 자금도 2배가 되니 1억이 되었네요? 그럼 소액의 이자와 대출금 5천만 원을 갚고 나면 내 투자금은 1억 → 2.5억이 되어버립니다. 대단하죠?

다 좋은데...

자주는 아니지만 컴파운드 프로토콜에서는 버그로 인해서 1,000억이 넘는 피해가 벌어지기도 했어요. 업데이트 오류가 생기면서 원래 지급되야할 돈보다 더 과다하게 지급되어 버린 건데요.

이런 일들은 비단 컴파운드에서만 벌어진 게 아닙니다. 아직 디파이 시장의 역사가 5년도 채 안 될 정도로 짧아요. 그렇기에 개선 해나가야 할 부분들이 아직도 남아있다고 볼 수 있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점’에 집중하는 대신, ‘바뀔 미래와 기회’에 주목할 것이라면, 컴파운드에 대해서 더 열심히 공부해볼 필요가 있겠죠?

위 정보는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제공하는 것으로,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또는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에임리치는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 결과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