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030년까지 14억이라고?

안녕하세요. 투자 쉽게 하자, 김피비입니다.


성장주 투자의 대가 아크인베스트는 지난 1월 리포트를 통해서 놀라운 소식을 발표했었는데요. 비트코인이 1개당 무려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했습니다.

현재로서는 비트코인에 기대를 갖고 있는 우리도 앞으로 약 7년 뒤 10억이 된다고 하면 좀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하는데요. 다 근거가 있으니 이렇게 리포트까지 썼겠죠? 한 번 확인해보죠.


장기투자자의 누적

비트코인 장기보유자는 2021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장기투자자들은 총 1,350만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고, 50만 개 이상의 주소가 장기 보유 성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총 발행량은 2,100만 개이고 현재 유통량이 약 1,900만 개라는 점을 감안해보면 발행량의 64%, 유통량의 70% 이상의 물량이 장기투자자라는 얘기가 됩니다.

물론 위 장기 보유 물량 중 잃어버려서 유실된 물량들도 꽤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여자 대다수가 장기투자자라고 생각해본다면 비트코인의 미래가 상당히 밝다는 걸 느낄 수 있죠.

특히 반감기로 점점 채굴되는 양은 극도로 줄어드는데, 갈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장기 보유 성향을 띈다면 가격은 더 쉽게, 그리고 가파르게 오를 수 있게 됩니다.


비자를 뛰어넘다

비트코인은 글로벌 신용카드사인 비자의 결제 규모를 이미 넘어섰고, 갈수록 더더욱 결제 수단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해나가고 있습니다.

단, 이 부분의 경우엔 2021년이 워낙 유동성이 풍부했고 불장이었기 때문에 좀 더 장기적으로, 그리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아야만 합니다.

왜냐면 2017년 불장 이후 새로운 불장이 오기 전 2019년까지 비트코인의 결제 대금 규모가 줄어들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 또한 일종의 ‘유행’을 타는 셈이 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생한 지 12년 만에 이룬 성과는 실로 대단한 것은 확실해 보이죠? 비판적으로 바라보되 확실히 혁신적인 자산임은 부정할 수가 없군요.


기관의 보유량 증가 중

비트코인은 혁신성을 인정받았고, 결국 ETP1)나 국가들, 기업들이 보유량을 대폭 늘리고 있는데요. 2021년 11월 기준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8%를 이들이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CEO 마이클 세일러는 엄청난 물량의 비트코인을 매수했고, 심지어 회사 앞으로 빚까지 내서 사들였었는데요.

다들 미친 짓이라고 비판했지만, 사실 마이클 세일러는 예전에도 의자에 신발까지 팔아 애플을 매수했었다고 합니다. 20년 전 애플을 1달러에 매수했다는 얘기가 있죠. 그 이후 애플은 180배 상승합니다.

모르긴 몰라도 기관투자자들이 큰 매력을 느낄만한 요소들이 분명 있었으니 많은 자본가들이 매력을 느끼고 매수했겠죠?


비트코인 10억 간다

아크인베스트는 비트코인이 2030년까지 10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시나리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송금 수단으로 현재보다 대중화되거나, 신흥국에서 화폐 대신 활용되거나, 국가들이 비트코인을 보유하거나, 기관투자자들이 더 많이 투자하는 등의 시나리오죠.


마치며

물론 저는 일정 부분 기대감이 과하게 반영되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비판적으로 바라보더라도 확실히 비트코인이 사라지진 않을 것이고, 거대 자본들이 유입될 만큼 매력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거대 자본들은 일단 이 시장에 들어왔으면 뭐라도 건져서 나갈 것이기 때문에 결국 시장은 잠시 경제침체로 무너지더라도 긴 세월을 거쳐 다시 크게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어 나갈 것 같습니다. 우린 어느 순간 또다시 반가운 다음 불장을 맞이하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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