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와 메칼프의 법칙

안녕하세요, 김PB입니다.


비트코인이 탄생한 이래 지난 13여 년간 암호화폐 시장은 기하급수적인 성장 과정을 거쳤습니다. 누가 버블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너무나 큰 성장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암호화폐 시장이 성장할 수 있을까? 정말 버블일까? 메칼프의 법칙이라는 것을 예시로 한 번 보겠습니다.


메칼프의 법칙

‘네트워크의 가치는 사용자 수의 제곱에 비례한다’가 메칼프 법칙의 핵심입니다. 즉, 사용자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네트워크의 가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것이죠.

위 자료를 보시면, 메칼프의 법칙의 예를 전화기로 잘 표현했는데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의 암호화폐 또한 일종의 네트워크입니다. 결국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코인의 가치도 높아진다는 얘기입니다.


활성사용자가 핵심

그럼 결국 암호화폐를 대중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이용할수록 암호화폐의 가치도 높아진다는 거겠죠. 그럼 활성주소수를 한 번 볼 필요가 있습니다.

위 자료는 비트코인 활성주소수인데요. 비트코인을 송금하고 거래하는 등 활동을 하고 있는 주소의 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가격이 급등할 때 활성주소수가 크게 늘어나는 경향이 있고, 그 이후 침체되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이용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트랜잭션 추이도 보자

트랜잭션은 쉽게 말해서 송금 기록입니다. 비트코인을 투자 목적보다는 거래나 다른 목적으로 쓸 때 송금 횟수가 늘어나겠죠?

현재는 2019년 이후 갈수록 비트코인의 트랜잭션이 줄어들고 있는데요. 같은 기간 동안 이더리움의 트랜잭션은 오히려 크게 급증했습니다. 물론 활성사용자도 비트코인보다 더 크게 급증했죠.

결국 이 시장은 가격을 떠나서 네트워크의 가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심지어 가치가 좀 더 줄어들더라도 최악의 경우에도 이 시장은 절대 없어지진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3억 명이 선택한 시장

Crypto.com 리포트에 따르면 2021년 12월 기준 전 세계 암호화폐 보유자는 약 2억 9,500만 명인데요. 전 세계 인구의 5% 수준입니다.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이 단순하게 생각해 보죠. 전 세계 인구 중 100명에게 선택받았다고 해서 그 제품이 10억 명에게 선택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3억 명이 선택한 시장이라면 30억 명도 선택할 수 있는 시장이라는 가능성이 생기죠. 이 중 절반이 암호화폐 시장을 떠나도 여전히 1억 5천만 명입니다.

13년 만에 3억 명의 선택을 받았다면, 시간만 좀 더 주어진다면 10억 명도, 20억 명도 선택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인스타그램 인사이트

2020년 기준 인스타그램의 월간 사용자 수는 약 20억 명이었다고 합니다. 실로 엄청난 수치입니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50억 명 정도 된다고 하니 스마트폰 있으면 인스타를 하거나 최소한 한 번쯤은 들어봤겠죠.

암호화폐는 단순 SNS가 아니라 엄연한 경제 활동의 산물입니다. 자산을 불리거나 송금 등 경제 활동이 주가 되는데요.

그럼에도 암호화폐 경제 활동 인구가 약 3억 명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일정 수준의 경지에는 올라온 게 확실합니다.

이제 투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암호화폐에 대해 들어봤거나, 투자를 한 번쯤 해봤을 겁니다. 그럼 이제 다음 스텝은 확실한 대중화와 보급이겠죠. 10년 뒤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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